1. 내 유튜브 피드에,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먹는 건강식 콘텐츠들이 자꾸 뜬다. 양배추, 당근, 양파와 같은 채소와 버터, 달걀, 콩, 고기들을 이용한 음식들이 그렇다. 맛있겠다. 누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. 휴.
2. 언젠가 말한 적 있지만, 우리 집 거실 창문을 열면 멀리에 맞은 편 건물이 보이는데, 그 건물 탑층에 사는 사람은 늘 밤 늦게까지 깨있다. 주변이 깜깜하고 조용한 가운데, 그 건물 창문이 티비 불빛에 깜빡이는 걸 보면 마음이 안정된다. 왜일까. 너무 상투적인 말 같고 백퍼센트 정확한 것 같지 않아 이렇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, 내가 지금 혼자만 있는 건 아니란 느낌 때문일까? 뭐 그런 비슷한 느낌? 좀 더 생각해보자. 왜인지.
3.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면서, 들꽃은 내 껌딱지가 되었다. 시시각각 내 무릎 위로 올라온다. 들꽃 덕분에 양치하러 가는 걸 계속 미루고 있다.
4. 집 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. 난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, 더럽고 털털한 사람이기 때문에, 경우에 따라 오십프로에서 팔십프로까진 완료 된 것 같은데.. 지금 문득 든 생각은, 이것만 잘 유지해도 성공, 이란 생각.
5. 돈.. 돈.. 돈..
6. 그리고 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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